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6월 9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송산그린시티를 국민의 달라진 눈높이와 최신 기술을 반영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13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
이들 자문단은 중앙대학교 류중석 교수를 위원장으로 도시계획과 설계, 건축, 환경, 스마트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송산그린시티와 같은 대규모 신도시의 일관성 있는 계획수립과 다양한 개발 아이디어를 적시에 수렴하여 반영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등 최신 디지털 혁신요소와 도시 전반의 안전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계획 수립과 운영에 반영한다.
또한, 도시개발 시 최초의 설계에 맞추어 완공하는 기존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개발 및 운영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송산그린시티는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에 따라, 동 측과 남측지구를 먼저 개발했다.
아직 착공되지 않은 서 측 지구의 경우 지난 2008년도 계획수립 이후 12년이 경과 되어 그동안의 기술적 발전과 새로운 개념을 반영한 도시계획의 필요성이 민-관 거버넌스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자문단 구성에 따라 송산그린시티 서 측 지구는 기존의 ‘친환경 수변 레저도시’ 개념에 더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 IT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줄 물순환 건전성을 갖춘 도시, 각종 사고 및 재난에 더욱 안전한 도시 등 거주자와 생태의 자연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문단 위촉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계획 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스마트 물순환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공동연구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원에 사업면적 55.64㎢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8조9천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07년부터 2030년까지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도시의 역할은 주거에 더해 생태와 휴식, 안전 및 생활과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인프라 구축과 정보 제공 등으로 더욱 넓어지고 있다”라며,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여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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