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8일(목) 경남도청에서 '방산 혁신클러스터'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방위사업청과 경상남도, 창원시가 방위산업 지역 생태계의 중심축인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방산 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는 5년간 총 450억 원(정부 210억 원, 지자체 2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심 방위산업 발전을 이끌 거버넌스로 산·학·연·군 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경남·창원 방산 클러스터 사업단’을 경상남도 내에 설치하여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 입장에서 국산부품 개발·생산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시험평가 지원을 위해 약 96억 원을 투자하여 고진동 복합 진동시험기 등 국산화 시험 장비를 클러스터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Top-down)와 지자체(Bottom-up)가 지역 체계기업과 협력하여 무기체계의 소재, 부품 국내 개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토록 지원한다.
특히, 협약 후 공모를 통해 대학·연구소·기업 협력체 형태로 방산 부품 국산화연구실을 운영할 대학을 선정하여 5년간 5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방산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방위산업 부품의 선제적 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취업희망자 간 일자리 매칭 지원 강화를 위해 창원시에서 11월 추진 예정인 『이순신 방위산업전』과 연계하여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대학 發 방위산업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지역의 대학(원)생들이 방산 기업에 인턴으로 참가하는 비용과 창업(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지원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산 혁신클러스터가 국가 균형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의 대표사업으로 만들어 방산-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상생 사이클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경남·창원지역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확장되고, 클러스터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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