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지역사회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구는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사회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올해 상반기 정책제안 플랫폼 ‘구로1번가’ 등을 통해 취합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5개 의제를 발굴했다. 의제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모임공간 조성 ▲반려동물 돌봄교육과 전용공간 마련 ▲생활권 내 거점공간 확보와 지역공동체 생태계 조성 ▲작은 도서관 활성화 ▲자연과 함께 걷는 도림천 만들기다.
사전 모집한 시민참여단 75명이 온라인 공론장에서 의제별로 각 2회씩 총 10회에 걸쳐 토론을 진행했다. 내달 3일에는 전체 의제를 대상으로 대공론장이 열린다. 그동안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 중요도를 반영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각 의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는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도 진행한다. 투표에는 구로구민 또는 구로구 소재 직장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구로구청 1층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는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의제별 순위를 정하고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지역사회 혁신계획에 반영된다.
구 관계자는 “정책 수립 과정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달 진행되는 주민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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