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올해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민간 의료기관 117곳으로 위탁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예방접종 업무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올해 폐렴구균 접종을 민간 병‧의원에 위탁 시행키로 했다.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2018년 기준)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 등)에 의한 사망률은 최대 80%에 이를 정도다.
특히 폐렴 환자에게 코로나19는 치명적이라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더욱 필수적이다.
접종 대상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1955.12.31 이전 출생)이다. 접종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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