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동구 지역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우리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1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우리 시가 관리 중인 접촉경로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빠른 검사를 진행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천동초등학교 학생 전체와 교사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우선하여 어젯밤 5학년 학생 전체에게 연락을 취해,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반별 30분 단위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필요하다면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체 학생과 교사에 대해 조속히 검사를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고 오늘부터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협조를 얻어 천동, 가오동 등 해당 지역 일원에 정밀 제독을 시행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혹시라도 의심 중상이 있는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서는 “동선 공개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변경된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개하고 있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오늘부터는 성별, 연령, 국적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개인별 시간에 따른 동선 형태가 아닌, 장소 목록의 형태로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는 6월 30일 학생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91곳, 체육도장업 16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 가급적 학원, 교습소 등의 등원 자제를 당부했다.
<정선규 기자>
http://seoultoday.kr/jsg
서울오늘신문.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