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필요 환자위해 40여년째 꾸준히 ‘생명나눔’ 실천
이씨 “700회 헌혈 목표로 꾸준히 건강관리 할 것”
지난 7월 4일 토요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원장 김동석) 관할의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 6번 출구에서 헌혈 봉사 회원인 이승기(64세)씨가 자신의 600회째 뜻깊은 헌혈을 했다.
이승기씨는 화물차 운전을 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1979년 6월 19일 첫 헌혈 이후로 한 해도 빠짐없이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600회째 꾸준히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승기씨는 “이 순간에도 혈액을 수혈 받아야만 살 수 있는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혈액은 인공으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헌혈한 혈액이 필요합니다. 수혈 받아야 하는 환자가 내 가족이다 생각하시고 국민들 모두 헌혈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헌혈을 망설이는 분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말을 남겼다.
이승기씨는 “700회 헌혈을 목표로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하여 헌혈자가 줄고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려 시민들의 헌혈 참여가 특히 절실한 현 시점에서 이 씨의 꾸준한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김동석 원장은 이날, 이승기씨의 600회 헌혈을 기념하여, 혈액원 소속의 헌혈 봉사회원으로서도 열심히 수고해준 이 씨의 봉사정신을 기리는 내용의 감사패와 꽃다발 등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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