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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니다 (전자책)

등록날짜 [ 2020년04월25일 16시39분 ]


별것 아니다 
김명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막연히 생각만 했던 꿈이 현실이 되어 무척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고를 당해 사지 마비로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단란했던 가정이 파탄되어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엄마 노릇도 못 한 채 눕거나 엎드려 책을 즐겨 읽는 나에게 글을 써 보라는 딸의 말에 힘입어 다양한 시집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딸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 메마른 감정을 다스리며 혼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늘도 무너져 내린 나의 가슴속에 뭔가 모를 것들이 꿈틀거리며 솟구쳤으나 막상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표현하려니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인과 친구들이 들과 산의 예쁜 꽃과 풍경들을 카톡으로 보내 줘 글의 재료가 되었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글을 읽은 누군가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시집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딸과 친우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 <머리말(저자의 말)> 
 
  시란 언어로 구성된 미적 매개체이며, 자기 생각과 느낌을 운율이 느껴지는 말로 짧게 압축하여 표현한 문학인데 부족한 줄 알면서도 질척이는 상처투성이의 삶 위에 흩어진 생각들을 모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재주를 선보인 필자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89년 교통사고를 당해 1급 장애인으로 살아오는 동안 가슴에 박힌 옹이를 털어 내려는 듯 고뇌와 번뇌, 시련과 아픔,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 등등 남다른 정서를 바탕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는 듯 자책하며 잃어버린 자기를 찾는 시간을 시로 토해냈다.
  창살 없는 감옥에 살면서 평범한 일상을 과거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으면서 아프게 스쳐온 것을 되살리는 필자의 글들은 빈 듯하면서도 그 속에 알찬 메시지를 담아낸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한 아픔을 겪은 ‘내면의 나’를 깊이 응시하면서 현재의 자기를 되돌아보며 미래로 전지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끌려가는 삶이 아닌 이끌어 가는 삶을 살고자 꽃의 생태를 관찰하여 자신의 삶과 풀꽃의 삶을 대비해 인내심을 기른 시도 눈에 띈다.
  과거나 미래에 붙잡혀 있으면 현재를 즐겁게 보낼 수 없듯이, 이젠 덧없이 살아 온 필자도 지내온 삶 보다 지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결코 되돌릴 수 없는 하반신 장애인으로서 어렵고 힘들었던 긴 시간의 흔적 속에서 숙명처럼 다가온 그녀에게 희망이란 무엇이 있을까?
  가슴도 하늘도 무너져 내린 필자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
  수많은 시구가 반어나 역설적으로 쓰이지 않았지만 미흡한 서정시를 독자 여러분들이 사랑과 애정으로 읽어주기를 부탁하며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서문(시인·아동문학가 양봉선>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완전한 사랑 
시간 
눈 내리는 날 
잎새 
가을 이야기 
돛단배 
강태공 
외로움 
웃음 
껍질 
새가 되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풍로초 
길동무  

제2부 그랬더라면
감사하자 
기도 
친구 
바람 
가을 산 
달빛 
공허함 
바다 
촛불 
오솔길 
팔자 
세월 
사랑해 
사라지는 것 
그랬더라면 
달그림자 
그대여 
님아 
물매화  

제3부 나무의 꿈
삶 
사는 것 
까치 
동지 
나무의 꿈 
한 해를 보내며 
삶이란 
유혹 
알 수 없다 
길목 
우물 
기다림 
긴 겨울밤 
파도 
하늘 바다 
갯벌 
들꽃 
시나브로 
흔적  

제4부 별것 아니다
당신 
얼굴 
강물 
상처 
등불 
가을 
아직도 
해돋이 
거울 앞에서 
바다와 바람 
그리움 
별것 아니다 
겨울비 
외할머니 

제5부 우물가
공포 
홍매화 
꽃향기 
호접란 
연꽃 
목련 
울어요 
느티나무 
야야 
인생 
우물가 
어머니 
첫눈 
친우 

[2020.05.01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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