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부르는 노래
나광호 시집 / 글벗 刊
우여곡절 속에 두 번째 시집을 내게 되었다.
시인이란 명함을 가졌기에 그 명함이 주는 강박관념은 시를 쓰는 소명의식이었다.
잠재된 일상에서 시상을 떠올리고 그 생각들을 시로 형상화 하는 데 많은 고뇌와 떨림이 왔다. 그런 떨림이 큰 우레가 되었고 그 우레는 가슴속에 비가 되어 내렸다. 이젠 메말랐던 가슴에 해갈이 들고 시의 씨를 뿌린다. 풍년이 들지 흉년이 들지 그것은 독자들의 몫이 되기에 두려움이 앞선다. 시 쓰기가 얼마나 어려우면 ‘폴 발레리'는 시의 첫 행은 신이 내려준다고 했을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랄뿐이다.
― <머리말>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나눔의 미덕
가식을 본다
희나리
백일홍
아침바람
어머니 향기
가련하다
산촌의 밤
창밖 풍경 하나
점입가경
재선충
감정이 공짜가 아닌 것을
하늘길
가리비 속살에 익는 봄
인생
상현달
백운사의 물소리
삶이란
한파
낙산사에 가면
나눔의 미덕
제2부 봄 가뭄
노부부의 대화
봄 가뭄
동백섬의 봄
숙명이라는 것
이사 가는 날
아나바다
조롱박
손에 잡히는 봄
세발낙지
3월의 봄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곡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내에게 준 선물
서운함
해운별곡
진정한 친구
찬바람이 불면
강물처럼 세월이 흐른다네
그대 가슴에 바람 불거든
제3부 별바라기
생명력
충주호반
봄해산
양은냄비
겨울나무
그리움
성북행열차
십시일반
헛되고 헛되니 헛되도다
소리가 쌓인다
속빈강정
정교하다 추레하다
쌓고 쌓이는 것들
달맞이꽃
별바라기
봄이 오는 길
장백폭포
인연
회상
장독대
제4부 가을이 젖는다
이화령 고갯길
어둠이 찾아들면
소중한 사람의 이름
탄생
실레네 스테노필라
외갓집
가을이 젖는다
진정한 용기
문상
강아지풀의 추억
눈뜬장님
고독
생전예수재
뒤죽박죽
붉은 갈대
바람은 맛이 있었다
농담은 필요악
부음에 대한 소고
농부의 마음
멋진 항해
제5부 포란의 사명
부창부수
포란의 사명
탁란
울화통이 터지고
손님처 럼 비가 오는 날에
아버지의 기상시간
대물림
어머니의 곱사등
두 얼굴
나의 사명
아버지의 가르침
편견
호수 가득 고인 물 마르니
딱따구리 리듬의 웃음을 참지 못하고
숲이 부르는 노래
죽녹원 운수대통 길
죽림연우
도리야 곳인 양 마라
추앙의 회방연
계승
□ 서평 | 저자가 시세계를 들여다 보다
[2014.10.30 초판발행. 188쪽. 정가 1만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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