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김은자 산문집 / 미힉문장선 刊
미열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 미열로 지금도 나는 앓는 중이다. 외딴 섬에서의 모국어는 냉정하고 고독하다. 슬픔이 발끝부터 물들어 오는 날이면 전이는 시작된다.
―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1부 짧게 나를 스치고 간 새들
똥
별
징
껌
침
숲
문
늪
봄
2부 오래된 문을 밀고 들어가며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스가보로의 추억
엄마의 강
오빠가 없는 사이
오, 세난도!
숭례문의 마지막 인사
잃어버린 첼로
아름다운 만남
시간여행
너무 짧은 소설
Grand Fathers Autumn Leaves
3부 혼자 닦는 법
블랙 아웃
안경을 쓰며
칼 갈아주는 남자
가난한 것들의 숭배
고요히 아닌 것처럼 앓는다
은은예찬
관조와 오해를 위한 이중주
피아노(P)와 포르테(F)
상처의 귀환
사람이다
빅토와 제르미노
퀼트
4부 발 삔 자리
거미
사각의 계절에
농사짓는 마음
꽃의 눈물
황금 아웃사이더
하산하여라
효孝 그, 불변의 클래식
약속에 대하여
역린에 대한 크로키
아버지
5부 편지속의 먼지들
산타루치아 베네치아
할슈타드 그림엽서
파타야의 밤
음영에 대하여
아름다운 본능
다시 영선이
아를, 어둠 속에 풀어낸 태양빛
서울 그 사랑의 연습
블루 샌프란시스코
알로하, 빛나고 큰 집
6부 이상한 유추
손手
발足
젖의 행방
입술
눈과 코와 입의 트라이앵글
갈비뼈, 24개의 스트링
자궁, 현란하고도 쓸쓸한 집
무릎의 어휘
속눈썹, 나뭇잎 소리를 듣다
[2014.01.28 초판발행. 246쪽.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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