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6% vs '잘못하고 있다' 43%
한국갤럽이 2020년 7월 셋째 주(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이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긍·부정률 모두 40%대 중반, 3%포인트 차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6%/42%, 30대 53%/39%, 40대 59%/35%, 50대 46%/46%, 60대+ 39%/48%다.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남성(45%→47%)보다 여성(50%→44%), 20대(46%→36%)에서 상대적으로 변화가 컸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7%, 부정 46%).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북한 관계'(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2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비중은 다소 줄었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5월 2주부터 6월 3주까지 40%대, 이후 30% 내외).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2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1%), '북한 관계'(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박원순 성추행 의혹·장례 문제', '코로나19 대처 미흡', '과도한 복지'(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부터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8%, 무당(無黨)층 27%,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2020년 7월 셋째 주(14~16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9%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5% 순이며, 28%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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