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구로구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교육생과 마을버스 업체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20일 밝혔다.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버스업체의 인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구청과 관내 8개 마을버스 업체들이 논의를 통해 마련했다. 마을버스 업체의 인력 수요를 조사한 후 수요에 맞춰 참가자를 모집하고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기초, 기능강화, 현장연수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올해는 5월부터 이달 초까지 교육생 19명을 대상으로 기초, 기능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기초 과정으로 1종 대형면허 취득, 운전적성 정밀검사, 버스운전 자격 취득, 기초소양 교육 등이 실시됐다. 기능강화 과정으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80시간 동안 버스 운전 체험 과정이 운영됐다.
구로구는 이후 업계 상황을 고려해 마을버스 업체와 채용 선발 여부를 논의하고,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버스 노선을 직접 운행해보는 현장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희숙 일자리지원과장은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이 새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교육 수료생 19명 중 13명(68.4%)이 관내 마을버스 기사 취업에 성공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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