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원 56명으로 구성 … 정책과제 수립, 조례 제‧개정 등 의견제출
출범식 열고 본격적 의정활동 시작 … 16회 걸쳐 분과별‧본회의 개최
청년들을 위한 정책 발굴‧수립에 앞장 설 ‘구로 청년의회’가 출범했다.
구로구는 “청년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 청년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청년의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로 청년의회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구로구민, 관내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재학·재직 중인 자 등 총 56명으로 구성됐다. 의장단(의장 1명, 부의장 2명, 간사 1명)과 상임위원회, 사무국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이달 초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활동기간은 올해 11월까지다.
구로 청년의회는 앞으로 16회에 걸쳐 분과별 회의와 본회의를 개최한다. 의정활동을 통해 구로구가 추진하는 청년 관련 정책과제 수립, 조례 제·개정, 주요사업 추진 과정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출범식은 지난 18일 구청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청년의회 의원들과 이성 구청장, 박동웅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에게는 위촉장과 배지가 수여됐다.
출범식 후에는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강사로 나서 정책개발방법론과 정책사업제안서 이해 등에 대해 강의했다. 또 교육, 기획경제, 도시계획안전,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환경수자원, 보건복지 등 7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별 활동주제 선정에 대해 토의했다.
구 관계자는 “구로 청년의회가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청에서도 의회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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