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지친 주민들 위해자동차공연장 운영
8월14일부터 3일간 안양천 A축구장… 회차별 차량 150대 선착순
구로구가 집콕 생활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자동차공연장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걱정 없이 문화활동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내라 구로! 드라이브 인 페스티벌’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드라이브 인 페스티벌’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안양천 A축구장에서 진행된다. 3일간 세대별 인기 공연실황이 대형스크린에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각자 자동차 안에서 편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첫날인 14일에는 인기 캐릭터인 캐리와 친구들의 싱어롱 콘서트 현장을 담은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 15일에는 ‘미스트롯’ 우승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송가인의 첫 번째 리사이틀 공연실황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은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을 만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3일 오후 8시부터 구로구청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가능하다. 날짜별 차량 150대를 선착순 모집한다. 차량 1대당 최소 2인 이상 탑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차량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확인과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드라이브 인 페스티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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