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코로나19로 중단한 관내 경로당 운영을 10일부터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경로당 휴관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우울감, 고립감 해소와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로구는 운영 재개에 앞서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경로당 운영시간을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하루 4시간으로 제한하고, 수용인원의 50%만 입실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한다. 경로당별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경로당 내 식사와 취사 행위는 일절 금지한다.
구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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