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돌봄SOS센터’를 운영한다.
구는 “돌봄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돌봄SOS센터’를 운영한다”며 “내년 하반기에 시작되는 본 사업에 앞서 이달 3일부터 선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돌봄 SOS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돌봄 공백 발생, 경제위기,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대상은 어르신, 장애인,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 중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로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시재가, 식사지원, 단기시설 입소, 정보상담 등 4가지 분야다. 대상자의 복지 욕구에 따라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코로나 상황 종료 시 85%) 이하 주민의 경우 1인당 연간 156만원까지 지원된다. 그 외 일반주민은 본인이 서비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신청 후 72시간 이내, 그 외는 7일 이내 돌봄매니저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이동섭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돌봄SOS센터’를 통해 간병부터 일상생활 지원까지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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