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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엄마와 시간을 (전자책)

등록날짜 [ 2020년08월16일 20시43분 ]


엄마와 시간을 
이혜복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꿉친구가 동부인해서 찾아왔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이어졌다. 우리가 맞은 현실에 대해 말을 나눴고, 부모님, 고향이 품은 애증, 훌쩍 자란 아이들 얘기도 했다. 기억 속 친구와 눈앞의 그는 동일인임에도 낯설었다. 그의 눈엔 나 역시 그럴 것이다. 쓸모없이 자리 잡은 주름과 제빛 잃은 머리칼을 수긍하면서 피차 말 없는 위안을 받았다.
 아침이면 석사천을 따라 좀 걷는데 40분 걸린다고 내가 말했다. 친구 내외가 놀라는 눈치다. 골목을 빠져나가는 시간도 있고 물 따라 숲 따라 걷다 보면 그 정도는 걸린다는 나에게 걸음이 너무 늦다고 했다. 단지 편하게 걸었을 뿐인데….
  빠르게 지나치며 볼 수 없던 것들을 살피게 된다. 앞만 보며 속도에 얽매이느니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이것이 요즘을 사는 나의 자세다. 삼 년 전 수필집을 처음 내놓을 때와 부끄러움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거북이 같은 글쓰기가 묵묵히 나와 동무할 것이라 믿으며 용기를 낸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내 이름은 클로버
그대로가 좋은 걸 
여름 후유증 
몰운대 닿기까지 
어쩌면 그리워질 오늘 
불 조절 
함께 하는 올림픽 
우산 아래서 꾸는 꿈 
내 이름은 클로버 
국수 한 그릇 

 

제2부  비 오는 날 빨래하는 여자
「보다」에다 ㅁ을 더하니 
맨드라미 좋은 이유 
비 오는 날 빨래하는 여자 
실처럼 바늘처럼 
응시 
옥수수수염 거뭇해지면 
기쁘지 않은 명절 
여만리 붕어는 마음도 좋더라 
집 나온 길치 

 

제3부  억새의 기억
무작정 나선 남도 나들이 
춥지만은 않은 계절 
터미널 풍경 2 
억새의 기억 
겨울 전시회 
우리 삶 속 병사들 
집에서만 샐 수 있다면 
어리숙한 손님 
횡재를 스치며 

 

제4부  해맞이처럼
그 섬은 나를 품고 
대추 서리의 변명 
책 접힌 자리 
젊은 올림픽 
정유년 계란 대란 
‘반려’의 무게 
해맞이처럼 
버섯 사냥 
롱패딩 유감 

 

제5부  엄마와 시간
끊임없이 낯설어지기 
엄마와 시간을 
사진 생각 
내 인생의 삼락 
가을 장미 
꽃무릇 
전화 걸기 
첫 손님 
신입생 

 

 

[2020.08.20 발행. 2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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