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비대면.온라인.소규모 행사로...넥타이마라톤 등 취소

구민상 시상식. 온라인 주민자치발표회. 비대면 랜선노래자랑

휴대폰사진 콘테스트.아시아국가 AR전시. 배달콘서트 등 진행

구로구의 대표적인 축제 '2020 구로G페스티벌(Jump Guro & Asia Culture Festival)’이 오는 9월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구로G페스티벌‘은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구로구에서 주최하는 '서울의 대표 아시아 문화 축제'이다. ‘구로 G페스티벌’은 기존 구로구의 대표 주민축제인 ‘점프 구로’와 2015년 개최한 ‘아시아 문화축제’를 2016년부터 통합해 만든 구로구 최대 축제다.

구로구는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소규모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축제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은 △제30회 구민상 시상식 △온라인 주민자치 발표회 △휴대폰사진 콘테스트(사진 공모전) △나도 유튜버다(영상 공모전) △비대면 랜선노래자랑 △아시아국가체험 AR전시 △이연복의 맛있는 아시아 △집으로 배달콘서트 △밖으로 나온 미술관 등 이다.

행사 일정을 보면 우선 9월7일(월) 사실상 개막식인 희망메시지 전달 및 자랑스런 구민상 시상식이 오후 3시 구민회관에서 수상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 온라인으로 중계되고, 27일 폐막식도 무관중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및 공모전 수상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24일-25일 동별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는 촬영분을 유튜브로 송출해 구민과 함께 관람하고 온라인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

또 구민노래 실력을 겨루는 랜선노래자랑 ‘청춘스튜디오’가 딜라이브 방송을 통해 15일 오후 4시 온라인 송출된다. 신청은 노래방 어플 ‘썸씽’을 다운받고 노래하는 영상을 찍은 후 #청춘스튜디오#서울시#구로구 태그해서 업로드하면 접수완료다. 예선 마감은 8일이다.

또한 원광대학교에서 주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는 주민참여 영상 및 사진 공모전 ‘나튜브’를 진행한다. 영상 1점-사진 3점 이내로 18일까지다. G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접수 후 동영상, 이미지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미술관’은 4일부터 27일까지 디큐브광장 장미터널(신도림역)에서 아시아 관련 일러스트 작품, 프랑스 앙룰렘 한국만화가 7인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 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와 오류역문화공원(오류동역)에서는 야외조각이 전시된다.

또 행사기간 매주 화요일(1, 8, 15, 22일) 오후 3시 4회로 나눠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음식을 구민을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쉐프 이연복과 구민이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맛있는 아시아’가 송출된다.

이어 3일 10일, 16일, 17일 오후 5시 나흘간 ‘집으로 배달 콘서트’가 방영되고, 5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아시아 7개국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전시하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구로G페스티벌 공식 유튜브로 송출된다.

26일 오후 3시에는 아시아 역사와 공연을 함께 즐길수 있는 소규모 강연 프로그램으로, 인문. 역사 분야 팟캐스트가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를 공개방송하는 ‘삼국지로 중국을 만나다’가 온라인으로 방영된다.

한편 항상 행사 개막일 열렸던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와 고척근린공원에서의 ‘노익장대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소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 일정과 세부내용은 변경 될수 있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