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민들이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최근 수궁동에서는 온수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모은 성금 100만원을 동주민센터로 기부했다. 이금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수해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달 9일 구로3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박성희)는 홀몸어르신 30가구에 냄비받침, 수세미, 부채 등 물품과 간식을 전달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달식은 열지 않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개봉1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권경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홀몸, 저소득 어르신 50명에게 육개장과 밑반찬을 포장해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이날 구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차정회)도 저소득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갈비탕과 반찬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해 동주민센터에서 포장된 음식을 나눠드렸다. 음식은 구로2동 소재 식당 하누리매운명품양푼갈비찜(대표 이성희)이 후원했다.
구로5동에서는 지난 20일 영등포농협 구로본지점(지점장 허용강)이 복숭아 4.5kg 40박스를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작업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4곳의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14일에는 ㈜에프지아스크(대표 서대엽)가 은나노마스크 1,551장을 기증했다. 기증된 마스크는 관내 장애인·여성보호·다문화 시설, 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해졌다.
장마철 수해를 입은 도시를 위한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구로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박완권)와 구로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협의회(위원장 이상덕)도 각각 300만원, 100만원어치의 쌀을 충북 단양군, 전남 구례군에 기부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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