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축구 유망주 산실인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경기 부천FC의 우승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서귀포&부천FC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4개팀이 참가하여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교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10일 SPOTV 스포츠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 결승전은 제주 서귀포와 부천의 승부로 시작됐으며, 연장전까지 치른 접전 끝에 부천FC가 3:1로 제주 서귀포를 꺽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상 부문으로는 최우수선수상 부천FC고 박종한, 우수선수상 서귀포고 김현우, 득점상 부천FC고 송지완, 공격상 부천FC고 이승원, 수비상 서귀포고 김진혁, GK상 부천FC고 박종진,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서귀포고 강준, 최우수지도자상에 부천FC고 박문기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합천군에 수해복구 기탁성금을 전달,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등연맹과 합천군은 코로나19 예방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하여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면서 모든 경기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했으며, 선수단 차량에 방역요원을 신속 투입하여 방역절차를 단축, 경기진행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세심한 대회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수해로 인한 경기장 분산 진행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참가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최고 수준의 구장과 더불어 성숙한 대회운영 등 한층 더 나은 축구 인프라로 합천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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