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문준희)의 대표 고분군인 옥전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문화재청은 9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2013년 경남과 경북에서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한 이후 3개의 유적만으로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2017년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18년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4개 고분군을 추가하였다.
국내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에 최종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현지실사와 패널 회의를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합천군은 옥전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경상남도청, 전문가 등과 협조하여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발굴 ․ 복원정비 중에 있으며, 향후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여 내년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를 대비한 유적의 경관정비와 보존관리 대책 보완 등의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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