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부터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까지 1.2㎞ 구간에 이르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전면 개통됐다.
11일 오전 4시부터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까지 1.2㎞ 구간에 이르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전면 개통됐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에 따르면 그동안 교통 혼잡 주범으로 꼽혀온 천호지하차도는 서울시에서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상도로로 탈바꿈했다.
천호지하차도로 단절됐던 BRT 구간이 연결돼 서울 도심~천호~하남으로 이어지는 약 21㎞의 버스길이 완성됐다.
이번 공사로 기존 9개에서 10개 차로로 확장됐다. 중앙버스정류소 방향별로 1개소씩 설치됐다.
지하차도 구간을 지나는 서울·경기 20여개 노선버스가 중앙에서 가로변 정류소까지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근 백화점, 대형마트, 지하 공영주차장 진·출입 차량들과 얽히며 심화됐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BRT 개통으로 버스 노선별 정류소 위치가 변경되고 교통체계가 일부 달라져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지만 강동구청에서 강동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노선들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한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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