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마을민주주의 축제 ‘공감 GURO’ 호평
‘2020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구로구가 ‘2020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로구는 2010년 지방선거부문 선거공약서 분야 우수상을 받은 이래 2011년 청렴 분야 우수, 2012년 일자리공약 분야 최우수, 2013년 공약이행 분야 우수, 2014년 선거공약집 분야 최우수, 2015년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 2016년 청년문제해소 분야 우수, 2017년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 2018년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 2019년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최우수 등 매니페스토 주관 각종 평가에서 올해까지 11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기후환경, 안전자치, 지역문화 활성화,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353개 사례를 응모해 이 중 172개가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경진대회 2차 심사와 발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지난 9, 10일 이틀간 진행됐다. 각 자치단체들이 제출한 사례 발표 영상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구로구는 그 결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민주주의 꽃이 피었습니다–구로마을민주주의 축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을 ‘마을민주주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주간 민주주의 축제 ‘공감 GURO’를 개최했다. ‘민주주의 축제’를 통해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과 구청 간 협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로구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축제기획단을 구성하고 200여차례 논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선정·진행, 홍보 등 행사 전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구로의 아홉 가지 민주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감 GURO’는 주민들이 민주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구로愛말하다 복면발언대, 학술토론회, 청소년공론장, 토크쇼·열린음악회, 주민과 함께 플래시몹 공모전 등 9개 프로그램들이 구로구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구청 광장에서 3일간 진행된 ‘구로愛말하다 복면발언대’에서는 각계각층 주민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 구정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공감 GURO’는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급 조례 제정, 구로1번가 홈페이지 오픈, 민주항쟁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매니페스토 심사위원회는 ‘공감 GURO’ 축제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현석 기획에산과장은 “‘공감 GURO’는 민관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의 참여와 권한이 확대되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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