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암 풍경 소리
이철우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안성의 주산인 고성산 무한산성 안에 있는 운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 1750년(영조 26)에 장반야명(張般若明)이 창건하였다.
구전에 의하면, 과부가 된 반야명 보살이 평생 부처님을 모시고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무한성 밑에다 터를 닦았는데, 꿈에 성안에 지으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터를 찾던 중에 결과 옛 절터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흥선대원군이 중건 시주를 하면서 운수암이라는 친필 현판을 하사하여 지금까지 보관되어 있다. 비로전 내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향길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아마도 ‘생명력 있는 사랑’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동안 펼쳐 놓고 동심을 노래했던 것들은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호흡이 되었고, 이 호흡이 빚은 하늘, 산과 들, 강가, 바람, 나무, 짐승 등 모든 멈춤과 흐름을 종이 위에 담아 보았다.
풍경소리와 새소리, 풀벌레, 그리고 온갖 들꽃이 핀 것들을 보면서 초등학교 때 매번 소풍을 가던 곳, 유년 시절에 꿈을 꾸었던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인 곳, 조그마한 암자 운수암에서 이제 종심의 나이에 강아지풀 입에 물고. 꽃반지 만들어 끼고, 고향의 봄을 콧노래 부르면서 그 때 그 시절로 들어가 본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원댕이 돌탑
사과
아가
항아리
초가 지붕
전시회
연지곤지
학교 가는 길
원댕이 돌탑
옹달샘
봄소식
마실 가는 길
제2부 여우비
허수아비
단풍잎
새집
아가 웃음
추억 속으로
그리움
아침 이슬
우체통
아침 해님
시골길
꽃밭
들국화
여우비
파도
장마
제3부 매미의 슬픔
바람개비
사람의 일
열대야
모란꽃
새 소리
정진의 길
호우경보
매미의 슬픔
어린시절
밤 하늘
석양
산책길
열매
갈매기
상사화
제4부 강가에서
매미 소리
초가을 풍경
양떼들
강가에서
팔월에는
골목길
빨래
배움터
비갠 오후
날짜 세기
아침
힘 내자
나비야
마스크
산책길
제5부 풍경 소리
농삿일
박꽃
석남사
등산
밀가루 반죽
운수암
새벽안개
풍경 소리 1
풍경 소리 2
낙수
밤하늘
비
참나리
수박
치자꽃
제6부 할머니 호미
거미집
할머니 호미
담쟁이
만남
달팽이
작은 꽃
방패연
들꽃 이름
천렵 1
천렵 2
메꽃
초여름 오후
내 마음
겨울나무
겨울 연꽃
겨울비
수선화
청보리
사랑의 열매
[2020.09.25 발행. 10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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