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접종 대상자가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와 청소년(기존 생후 6개월~만 12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기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원백신도 ‘4가’로 상향됐다.
먼저 2회 접종대상 어린이의 예방접종이 지난 8일 시작됐다.
한 번만 접종하는 어린이와 임신부는 이달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어르신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예방 집중을 위해 보건소에서는 접종하지 않고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신분증,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 구청 홈페이지, 구청 지역보건과(860-2432)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광환 지역보건과장은 “항체 생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9월 중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