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을 포함한 성장 책임 학년제를 2021학년도에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성장 책임 학년제란 공교육 입문기 과정에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학습과 학교생활 정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초등학교 1학년은 유치원 졸업 후 초등학교에 입학해 급격하게 달라지는 학교 분위기와 교육 방법으로 적응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말 담임 선생님과의 첫 대면 만남을 시작했으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학급 내 그룹별 수업, 비접촉 수업 활동 등을 통해 학습,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형성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습과 학교생활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 관리하기 위해서 2020학년도는 교사와 변화된 교육환경 적응기로, 2021학년도는 교사의 개인별 맞춤형 지도를 통한 학생 성장기로 운영한다.
1학년 담임 연임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 2학년 담임을 연속해 담당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학년에서 새로운 교사에게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새로운 교육환경의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사와 학부모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 성장 책임 학년제는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상황, 학부모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실정에 맞는 형태로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온 힘을 모을 것이다”라며“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변화된 학교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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