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신고 시 스티커를 신고대상에 부착하도록 한 대전시의 ‘안전신고 스티커’가 전국으로 확대 도입된다. ‘안전신고 스티커’는 대전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 시행한 것으로 신고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대전시는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해 대전자전거동호인연합회와 협업해 제작한 ‘안전신고 스티커’가 정부의 2020년 국민 참여 혁신과제로 선정돼 10월부터 전국적으로 도입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신고 스티커는 위험요소 발견 시 신고자가 스티커에 신고일자를 기록해 위험 요소(시설파손 위주)에 부착 후 위험 요소와 스티커를 함께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중복 신고방지와 위험요소 대상의 식별이 용이해 신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톡톡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통해 시민들은 위험 요소가 있는 장소임을 알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고, 처리기관의 담당자가 신고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이 단축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을 때 보다 주민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안전신고 스티커는 이번에 정부혁신과제로 선정됨과 동시에 행정안전부가 안전신고 스티커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표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는 등 큰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전시는 안전신고 스티커를 연간 1만장 이상 제작해 10월 16일부터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활용 가능토록 하여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과 안전한바퀴 행사 등 참여 민간단체와 지역주민이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신고 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신고 스티커가 활용된 신고와 처리결과를 집계해 꾸준히 실적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조치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며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위험 요소 발견 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과 함께하는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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