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씨가 명절을 맞이하여 추석 당일인 지난 10월 1일 오후 3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원장 김동석) 소속 헌혈의집 발산역센터에서 생명 나눔 헌혈 참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으로 단체헌혈 취소와 개인헌혈자 감소 등으로 적정혈액보유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가위 명절 연휴 직후 의료현장에 대한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진료에 차질 발생이 방송인 오정연씨는 이러한 소식을 듣고 ‘사랑의 헌혈’ 참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혈액원의 헌혈 동참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생명 나눔 헌혈 실천 후기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오정연은 혈액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헌혈자들을 응원 오씨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낸 느낌이다”라며 추석 명절 당일의 헌혈 참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이 어려워 의료현장에 걱정이 많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헌혈에 동참해 국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철분 섭취 등 건강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생각이다”라며 꾸준한 생명 나눔 실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은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 장소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자 모두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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