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의 성공적인 제주 유치를 위한 실무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개최 예정인 COP28은 197개국 정부대표단 등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와의 상설정책협의회에서 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했으며,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에 COP28 유치를 10대 핵심과제로 포함해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3일 대통령이 주재하고 경제부총리 등 8개 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COP28의 제주 유치를 표명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제주특별자치도는 속도감 있는 COP28 제주 유치 추진을 위해 짜임새 있게 유치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실무 TF는 제주도와 행정시 및 유관기관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연구원 소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 홍보전략 마련,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연계 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실무 TF 1차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인적네트워크 구성 ▲제주의 그린뉴딜, 카본프리 아일랜드 등 저탄소 정책 성과와 COP28 제주 유치를 연계한 홍보 강화 ▲TF 인적 구성 확대 방안 및 자문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TF 인적 구성을 언론·대외협력·저탄소 분야 등으로 확대하고,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도내·외 전문가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헤 언론 및 SNS 등에 제주의 저탄소정책 성과와 COP28 제주 유치 홍보를 강화하고, 11월 중에 2차 회의를 개최해 COP28 제주 유치 홍보 전략과 유치위원회 구성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 등 지난 국제행사 유치·개최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 등 민·관이 협력해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유치 추진 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http://seoultoday.kr/jsg
서울오늘신문.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