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한국사의 비밀 환단고기
최두환 역주해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역사는 무엇을 위하여 기록하고, 무엇 때문에 거울로 삼으려 하는가? 그것은 나라의 얼[國魂]이기 때문이다. 역사가 있다는 것은 나라의 얼이 있다는 것이고, 역사를 바로 안다는 것은 나라의 얼을 올바로 지니고 있다는 말과 같다. 나라의 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역이 그 터전이며, 그 터전의 주인이다. 그 주인이 그 터전을 지키지 못하면 나라의 얼을 잃고, 그 땅을 다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 조선의 강역은 과연 어디까지였을까? 지금의 한반도로써 지난날 조선의 강역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코 아니다.
한반도로서 지리적 경계의 끝을 보자. 국권을 상실한 191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두만강‧백두산‧압록강 이남으로 국한되며, 고려는 북위 40° 이북의 땅을 포기했고, 그 이전에는 고구려‧발해 옛 땅을 잃었고, 숙신‧읍루‧부여‧옥저 등의 그 북쪽 만주 벌판이라는 터전까지만을 말하고 있다. 최근 번역된 안경전의 『환단고기』(상생출판, 2012)를 보면, 중앙아시아의 천산산맥을 중심으로 시작된 환국이 벌써 신불배달국 때부터 한반도와 그 북쪽 지역에 지도를 그려놓고 해석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역사의 진실일까? (중략)
조금 늦었지만, 김정민의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글로벌콘텐츠, 2015)에서는 12환국이나 배달국 및 고조선의 터전은 파미르고원으로 파악했다. 그러므로 신불배달국神巿倍達國을 한반도 백두산에 놓고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삼한이라는 진한‧변한‧마한이니, 삼국이라는 고구려‧백제‧신라가 한반도 남쪽에 그려진 지도와 해석은 조선총독부 사무관이었고 조선사편수회 위원이었던 小田省吾[오다 쇼고][1871~1953]가 지은 『朝鮮小史』(본문 156쪽에 그림 8쪽)(1937.11.)의 부록에 역대강역도의 그림과 배치가 똑같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이것이 식민사관의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토록 열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여 펴낸 것이 과연 그에 동참하려고 그랬는가? 물론 아닐 것이다. 문제는 자신도 모르게 이미 오류에 익숙하여져 해석과 판단 과정에서 그 기준의 근거와 능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본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환단고기』를 이해하기 위한 조건
- 역사를 마주하는 자세에 대하여
일러두기
환단고기 범례
삼성기三聖紀 전상편/안함로安含老 찬撰
삼성기三聖紀 전하편/원동중元董仲 찬撰
신불역대기神巿歷代紀
단군세기檀君世紀/리암李嵒
북부여기北夫餘紀/범장范樟 편編
북부여기北夫餘紀 상편
북부여기北夫餘紀 하편
가섭원 부여기迦葉原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일십당주인一十堂主人 리맥李陌 편찬編撰
제1 삼신오제三神五帝 본기本紀
제2 환국桓國 본기本紀
제3 신불神巿 본기本紀
제4 삼한관경三韓管境 본기本紀
가. 마한세가馬韓世家 상편
나. 마한세가馬韓世家 하편
다. 번한세가番韓世家 상편
라. 번한세가番韓世家 하편
제5 솟대경전蘇塗經典 본훈本訓
제6 고구려高句麗國 본기本紀
제7 대진大震國 본기本紀
제8 고려高麗國 본기本紀
태백일사太白逸史 발문跋文
환단고기桓檀古記 발문跋文 _ 오형기吳炯基
환단고기桓檀古記 원문
부록 : 환단 계보
에필로그 : 새로운 위대한 한국사를 기대하며
발문跋文
참고문헌
[2020.10.20 발행. 6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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