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중대고장 원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품이상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인명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사망하고, 22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부품이상으로 인한 승강기 중대고장은 전체 23,833건 중 10,021건(42%)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축물전원차단, 누수, 침수와 같은 기타원인이 6,520건(27.4%)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조정불량이 5,116건(21.5%)로 세 번째로 많은 고장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비정상 사용 1,251건(5.2%), 노후화 910건(3.8%), 유지관리부실 15건(0.1%) 순으로 승강기 중대고장에 대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승강기 사고로 인한 중대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9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승강기 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사고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안전사고 현황 파악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정복 의원은 “승강기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쉽게 접할수 있는 이동수단으로써 중대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며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보다 세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