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어린이집·초등교 등 48곳 2,000여명 대상
코로나19 예방수칙, 각종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
구로구가 비대면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며 “이에 따라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법, 각종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에 대한 비대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48곳 2,000여명이 대상이다. 각 기관에서는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제공된 체험교구 ‘컬러룬(풍선 색칠놀이)’을 만들어본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의 ‘안전배움터’ 페이지를 활용해 안전교육 영상의 링크를 제공한다.
교육 영상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기침예절송’, ‘마스크송’, ‘손씻기송’ 등의 동요를 부르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 외에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유괴·성폭력 예방, 식품·중독 안전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대처방법에 대한 교육 영상들이 준비된다.
한편 구로구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비대면 어린이 영양교육 ‘편식대장 왕비님’도 마련한다.
교육은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구로구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진행한다.
‘편식대장 왕비님’은 각기 다른 간식을 먹는 왕비와 공주에게 생기는 몸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건강한 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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