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은행권 모양의 지폐형 메달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www.komsco.com)는 2일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1차 ‘이중섭 기념 메달’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중섭 기념 메달’은 조폐공사의 은행권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메달에 적용, 화가의 초상과 작품을 지폐형 메달로 제작했다.
‘이중섭 기념 메달’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화가를 선정해 화가의 생애와 대표작을 재조명하는 프리미엄 컬렉션인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기념 메달의 첫 작품이다.
메달 앞면은 이중섭의 초상과 대표작 ‘애들과 물고기와 게’(195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를 담고, 발행 연도 2020과 ‘A Painter’s Dream’ 글자를 새겼다.
메달 뒷면은 이중섭의 생애를 소개하는 글을 넣고, 배경으로 작품 ‘아이들’(연도 미상,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을 배치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이 담뱃갑 속 은박지에 철필로 그림을 새겨넣고 물감을 묻혀 완성한 것으로, 지폐형 메달 제작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이중섭 기념 메달’은 △금(Au999, 중량 20g, 154×68mm, 채색) 300개 △은(Ag999, 중량 10g, 154×68mm, 채색) 2,000개 한정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264만 원, 은 11만 원이다.
2일부터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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