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민회관서 … 15일까지 선착순 접수
여행 사진·사연 나누며 구민 지친 마음 위로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여행 콘서트 ‘공항 가는 길’을 개최한다.
구로구는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구민들이 여행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추억을 나누고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공항 가는 길’ 콘서트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항 가는 길’ 콘서트는 28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각자 간직하고 있는 여행 사진과 사연, 여행팁 등을 소개한다.
공연도 펼쳐진다. 밴드 ‘신나는 섬’이 폴카, 스윙, 아이리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어쿠스틱 악기의 밝고 따뜻한 사운드로 들려준다. ‘김윤환’은 비트박스가 어우러진 호주 전통악기 디저리두를 연주하며 감명 깊었던 호주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관람 신청은 6일 오후 6시부터 15일 저녁 12시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8세 이상 1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여행 사진, 사연 제출자를 우대한다. 접수 결과는 18일 개별 통보한다. 세부 내용은 방역 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발열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번 여행콘서트는 구로G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이광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연이 여행을 못가 답답한 주민들의 마음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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