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안양천에서 자란 환삼덩굴로 율초차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구는 율초차 제조를 위해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안양천 환삼덩굴 생육 관리구간의 어린순을 채취했다. 이후 잔류 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거쳐 율초차 200통(1통당 티백 20개)을 생산했다.
환삼덩굴로 만든 율초차는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혈압을 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 소화, 이뇨, 해독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성된 율초차는 관내 어르신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한편 구로구는 10월 안양천 오금교 일대 자연학습장에서 수확한 쌀 100kg, 배추 300포기를 구립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영 녹색도시과장은 “율초차 생산은 하천도 정비하고 주민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녹색도시 구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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