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원장 김동석) 소속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 헌혈자 김재한(50)씨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9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김재한씨가 그동안 나눔문화확산을 통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며 대통령 명의의 표창을 부상과 함께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량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장도 참석해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김재한씨는 올해 3월 기준 327회 헌혈(전혈16회, 혈장성분헌혈 111회, 혈소판성분헌혈 200회)에 참여하며 약 20년 이상 생명 나눔 실천에 기여했다. 중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평소 학생들에게도 본인의 경험을 전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려왔는데, 강의 후 학생들이 본인도 헌혈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서 헌혈방법이나 준비사항들을 물어오면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는 등 헌혈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재한씨는 “대학생 때 캠퍼스에 정차한 헌혈버스에서 우연한 계기에 시작한 헌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고 주변에서 헌혈을 하는 본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더욱 열심히 헌혈에 참여했다”며 “예상하지 못했는데 수상하게 되어 코로나로 힘들었던 올 해 아픔이 상쇄되는 것 같다. 연말에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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