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 위원회실에서 구로지역 느린학습자 지원 실천 공론장이 열렸다.
구로구의회에서는 학습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이 아니어서 법적 보호나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느린학습자의 지원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이번 공론장을 마련했다.
공론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소규모 인원으로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행사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공론장에는 박동웅 의장을 비롯한 최숙자, 김희서, 정형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공동주최자인 서울시 동북권NPO지원센터, 느린학습자 워킹그룹, 구로구 부모커뮤니티‘하랑’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희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론장은 기관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느린학습자 워킹그룹’활동보고와‘느린학습자 생애주기별 어려움에 대한 기초 연구 조사’보고, 구로구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발표 후에는 다양한 분야 참여자들의 자유롭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동웅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느린학습자들이 학교에서 뿐 아니라 당당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로구의회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희서 의원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도 느린학습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느린학습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느린학습자들에 대한 정책과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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