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우울증이 심화되는 가운데 충남도립대학교가 공간으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는 1∼4일 4일 동안 대학 진리관에서 ‘ABYSS OF SPACE(심연의 공간)’을 주제로 건축인테리어학과 과제전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전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5개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사람의 심연을 긍정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공간인 ‘PERFECT RESET’과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감싸주는 ‘OCEAN’,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는 심리카페 ‘DEEP’ 등이 전시되며 호평을 받았다. 또 증강현실을 토대로 한 ‘ORNA : MUSE’와 무한히 열린 공간을 표현한 ‘G.Lucy’s shop’ 등도 전시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승일 학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건축인테리어학과가 3년제로 개편한 후 처음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준비한 과제전으로 의미가 크다”며 “도립대 유일의 3년제 건축인테리어학과라는 명예와 책임감을 갖고 건축 분야 최고의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허재영 총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우울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자존감과 평온함을 모티브로 한 각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3년제 교육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과제전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가우디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오는 7일까지 수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에게는 2021학년도 첫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홈페이지(https://cnsu.ac.kr/entr.do)를 참고하거나 카카오톡 입시Q&A채널(http://pf.kakao.com/_Lbpxoxb) 또는 기획홍보처(041-635-6699)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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