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사랑의 김장김치 ‘110톤’ 저소득층에 전달
민간기업·복지재단·지역사회와 힘 모아 1만1,338박스 지원
코로나19 속에서도 구로구의 김장나눔은 ‘풍년’이다.
구로구가 민간기업, 복지재단,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한 사랑의 김장김치 110톤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한다.
구로구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손길이 늘어나 2018년 8,062박스, 지난해 8,671박스에 이어 올해는 10kg 1만1,338박스의 김장김치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김장행사 대신 김치를 구입해 기부했다.
지난달 13일 구 자원봉사협력단원들의 272박스를 시작으로 19일 이마트 구로점·신도림점이 150박스, 20일 국민일보·농협중앙회가 260박스, 23일 구 새마을부녀회가 530박스, 24일 서울광역푸드뱅크마켓센터가 70박스, 26일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 2,250박스를 구에 기부했다.
관내 사회복지시설들도 후원, 김장행사 등을 통해 확보한 김치 2,544박스로 이웃 사랑을 전한다.
엠엔테크(주)(140박스), 오류동장로교회(140박스), 새마을금고개봉본점(163박스), 구로희망복지재단·오류2동새마을금고·오류동남부교회(170박스), 즐겁고행복한교회(30박스), 각 동 자원봉사협력단 등은 총 2,247박스의 김치를 마련해 각 동 주민센터로 기증했다.
이달 중에는 글로벌금융판매(315박스), 정재면내과(300박스), KT&G복지재단(1,300박스), 넥스젠파트너스그룹(600박스), 함께하는사랑밭(500박스) 등이 김치 나눔에 동참한다.
이동섭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재료비 상승 등으로 김치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당초 계획보다 많은 김장김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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