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관련 12명 등 일주일새 50여명 급증...9일 현재 338명

버스기사도 확진 09번 한때 운행중단...서울시 확진자 1만1천명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에도 불구 서울시 전체 1만1천명을 돌파하고 구로구 관내 확진자도 300명을 넘는 등 폭증세가 심상치 않다.

9일 현재 구로관내 확진자는 하루에 12명이 집단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 50여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333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현재 관내 90대 1명이 사망하고 239명이 완치 퇴원, 98명이 치료중이다. 서울시 전체 누적 확진자도 1만1천175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관내 D손해보험사와 관련에서도 종사자 12명이 확진됐다. 구로구민은 2명이다.

관내 332번 확진자(신도림동)는 8일 오전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저녁에 양성 판명됐다. 331번 확진자(수궁동)는 7일 영등포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8일 양성 확진됐다.

330번 확진자(구로5동)는 318번 확진자(12.7)의 가족으로 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8일 확진됐다. 329번 확진자(개봉1동)는 248번 확진자(11.25)의 가족으로 지난달 25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8번 확진자(고척1동)는 증상 발현에 따라 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8일 양성 확진됐다. 327번 확진자(구로5동)는 의심증상으로 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8일 확진됐다.

320번 확진자(구로5동)는 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저녁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관내 소재 서북교통 구로09번 마을버스 기사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마을버스 구로09번 버스 13대 운행을 7일 저녁 9시부터 일시 중단했다. 8일 해당 운수회사를 방문해 직원 32명 전수 검사를 실시, 9일 오전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9일 오후 1시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9일 현재 구로구 관내 누적 확진자는 338명으로 치료중 98명, 완치자 239명, 사망 1명 이며 자가격리자는 국내밀접접촉자 294명, 해외입국자 273명 등 모두 567명이다.

한편 구로구민의 감염경로별 확진자를 보면 구로콜센터 관련 20명, 구로동 A아파트 관련 11명, 중국동포쉼터 관련 11명, 만민교회 10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9명, 강서구 개척교회 관련 6명, 부천시 쿠팡 관련 5명,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5명, 보성운수 관련 4명, 타시군구 접촉 149명, 해외 입국 5명, 기타 10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 전체 확진자는 9일 현재 모두 1만1천175명으로 사망자는 105명이다. 구청별로 보면 ▲강서구가 제일많은 767명 ▲송파구가 739명으로 2개구가 700명을 넘어섰고 ▲관악구 664명 ▲강남구 637명으로 2개구가 600명을 넘어섰다 ▲서초구 590명 ▲노원구 555명 ▲성북구 527명 ▲동작구 511명으로 4개구가 500명을 넘어섰고 ▲은평구 470명 ▲중랑구 426명으로 2개구가 400명을 넘어섰다. 또 ▲양천구 398명 ▲영등포구 390명 ▲동대문구 385명 ▲마포구 384명 ▲도봉구 378명 ▲강동구 351명 ▲구로구 338명 ▲서대문구 326명으로 8개구가 300명을 넘어섰다. ▲용산구 290명 ▲성동구 265명 ▲광진구 253명 ▲강북구 244명으로 4개구가 200명을 넘어섰고 이어 ▲종로구 158명 ▲중구 158명 ▲금천구 154명으로 3개구가 여전히 100명선을 기록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