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미래시학’ 제35호가 발간됐다.
금년 겨울호에는 오세영시인의 시 [해답]이 권두시로 실렸으며 박찬호 [국지성 호우Ⅱ] 오영석씨의 [스카이 라이프]가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특집으로 빈센트 반 고흐와의 가상 대담이 수록됐다. 인터뷰어는 조윤주(시인)가 맡았다.
그리고 특별기획 시리즈로 경북대 문학박사 박정혜 교수의 [마음의 빛을 찾아서]가 수록됐다.
아울러 미래시학 시인들의 시를 비롯 김관식씨(평론가•시인)의 [랩을 차용한 시 창작 방법] 등 읽을거리들이 풍성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경제성장과 함께 소외된 그늘에 살고 있는 달동네 사람들의 삶을 랩으로 만든 [부서진 동네]를 읊조리다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김관식씨는 “진정성을 기본으로 하는 랩 문화와 시와 융합은 독자들로 외면을 받는 현대시의 활로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부끄럽지만 본인이 쓴 빈센트 반 고흐와의 가상 대담 등을 통해 고흐의 고뇌를 21세기로 불러와 함께 공감해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계간 미래시학은 강병숙, 박종래, 안종환씨가 발행인으로 있으며 이현실씨가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조윤주 객원기자(시인) 333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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