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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립신문과 독립운동가의 활동무대 (전자책)

등록날짜 [ 2020년12월27일 14시26분 ]


독립신문과 독립운동가의 활동무대 
최두환 역사기행 Ⅴ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일찍이 영국의 레베카 웨스트[Dame Rebecca West/1892~1983]는 언론인이면서 소설가였고 비평가였는데, “사람에게 눈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는 뉴스를 필요로 한다. [A community needs news, for the same reason that a man needs eyes.]”라고 신문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취지를 그보다도 먼저 벌써부터 알고 정부와 민중 사이의 원활한 정보전달을 실천했던 서재필徐載弼/Philip  Jaisohn(1864~1951)은 민중 계몽으로 자주 독립을 꾀하는 한편 그가 창간한 《독립신문》은 한국 민간언론의 선두주자였다. 대개 백성의 계몽을 목적으로 한글판(3면)으로 펴냈으며, 영문으로도 1면을 덧붙였다.
  벌써 120년이 넘은 옛날 《독립신문》이다.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축쇄판인데, 그나마 1959년 이후이며, 그것도 다 지나간 것이고 우선 생계의 감당에 바쁜 생활전선이라 전혀 관심에도 없었던 것이었지만, 개화기의 사회현상을 알아보기 위하여서는 이 신문을 읽을수록 흥미로우며 더욱 호기심이 난다. 그 흥미와 호기심은 무엇보다 조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이며, 그것은 나라의 크기, 인구수, 토질 및 풍습에 대한 상식을 뛰어넘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호기심은 한반도로써는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역사기행의 중점적인 대상을 《독립신문》으로 정하였다.
  특히 이 《독립신문》의 ‘독립’과 더불어 생각되는 것이 ‘독립군/독립운동가’의 활동 지역이며, 그들의 ‘활동한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하는 것이 불현듯 떠올랐다.
  당시의 상황을 직접 겪지 않는 사람이 이들에 관하여 얘기를 함부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온 현실에서 《독립신문》이 말하는 내용이 어쩜 생뚱맞다는 생각을 되새겨본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불변의 반복이 불가능하면 의심받게 되어 있다. 바뀌었다면 그 본원 내지 원형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개인이나 국가의 잘못 또는 불행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독립신문》만큼이라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요즘의 국내 정치현실과 언론의 태도가 《독립신문》 시절로 돌아가 보면 지리적으로 보다는 정치적으로 너무도 닮아 있다. 이것은 역사적 교훈을 제대로 삼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조선의 말기적 현상과 대한제국의 탄생 그리고 멸망이라는 일련의 사태는 서양의 여러 나라들과 통상조약을 맺고, 국가와 개인의 존재의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도 없이 개인과 그 파당의 명성만을 내세우다가 일본과는 을사늑약까지 맺으면서 패망의 길로 매우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다. 그것도 15년이 채 걸리지 않았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발단에 청일전쟁(1894.7.~1895.4.)과 갑오경장/개혁(1894.7.~1896.2.)이 겹치는 사건이 있다. 바로 그 두 달 뒤에 발행된 것이 《독립신문》이다. 그때는 조선의 절체절명의 격변기였다. 위기危機를 ‘지극히 위험한 순간’을 넘어 케네디의 연설 John F. Kennedy : “The Chinese use two brush strokes to write the word 'crisis.' One brush stroke stands for danger; the other for opportunity. In a crisis, be aware of the danger - but recognize the opportunity.”[중국인은 '위기'를 두 글자로 쓴다. 첫 자는 위험의 의미이고 둘째는 기회의 의미이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하되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시오.] 다른 표현으로 “When written in Chinese, the word CRISIS is composed of two characters, - one represents danger and the other represents opportunity.”가 있다.
  이후로 변화의 승기를 잡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뜻에서 ‘위험과 기회’라는 말로 바꿔서 말하지만, 조선/대한제국은 끝끝내 변화를 극복하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개화파와 수구파가 있었고,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이 《독립신문과 독립운동가의 활동무대》는 이런 교훈을 진실로 당시의 사실이 우리의 현실과 특히 지리적으로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그 동안 알려지지 않고 숨겨진 사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 문제에서는 매우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그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를 끄집어낸 까닭은 역사에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으면 학문이란 말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학문의 발전과 역사의 발전을 위하여 진실은 꼭 필요하다. 나는 지난날에 그들의 생명을 걸었던 훌륭한 공적을 존경한다. 그 후손들도 생각이 한반도에 갇히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며, 더욱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역사적 진실에 성큼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독립신문》을 다시 보는 까닭 
실증사학의 두 얼굴 
《독립신문》의 성격 
역사 왜곡의 뿌리를 알아야 

제2부 《독립신문》의 활동 지역
상해上海에 “지부支部”를 두었던 《독립신문》의 현주소 
《독립신문》의 간행이 한반도인가? 
《독립신문》 제51호에서 일식의 지리적 위치는 
《독립신문》에 나타난 조선의 인구에 대하여 
《독립신문》에서 말하는 조선의 크기 
《독립신문》에서 말한 “조선 토지”의 성격에 대하여 
오지랖 넓은 대한제국 
《독립신문》과 “독립문”과의 관계에 대하여 
《독닙신문》에서 본 조선인의 한문 지식 수준 
《독닙신문》 제2호의 조선은 동국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 
《독닙신문》 제3호의 시국관과 대응책 
《독닙신문》 제5호의 “사신”과 《왕조실록》의 “使臣”의 의미 
《독닙신문》의 “독립”과 “속국”의 의미 
《1896년 민영환의 세계일주: 海天秋帆》에 대하여 
《독닙신문》에 조선의 “관동”과 “관서”는 한반도인가? 
《독립신문》에서 말하는 조선 인종 
국궁國弓과 물소뿔[水牛角]에 대하여 
《독립신문》에 실린 애국가 

제3부 독립운동가의 활동무대
기미 독립운동과 천주교도의 종교활동의 진실 
“독립선언서”는 어디서 낭독했어야 했는가? 
독립운동사의 이중성에 대하여 
근대사의 현주소 : 독립운동의 리해에 대한 문제 
독립운동 전개과정에 대하여 
<대한독립군>의 “국내진입작전”에 대하여 
“조선 독립군”의 활동지역과 그 복장에 대하여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틀리게 쓴 독립운동가 
김구와 《백범일지》에 대하여 
백범을 누가 부정하는가? 
미심쩍은 “안응칠 역사”에 대하여 
독립지사 김광제 선생의 유고집을 보고서 
의병대장 농고 최세윤에 대하여 
운동가 리동녕李東寧의 가족에 대하여 
남궁억의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과 무궁화 사건 
리승만 대통령의 중국인 위장 복장의 진실 
주시경의 출생지에 대하여 
동요 “녹두새”의 진실 
전봉준과 그 가족에 대하여 
가덕도 연대봉에 올라 

부록 | 東亞解동아해 崖溜애류 權悳奎권덕규 

 

에필로그 

 

 

[2020.12.22 발행. 43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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