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개봉1동 미소들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17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코호트 격리 중인 이 시설 환자들을 위해 의료인력을 확보 중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1명이 15일 최초 확진된 후 26일까지 158명, 27일 11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0명이다.
27일 확진자는 환자 6명, 전원 환자 1명, 요양보호사 2명, 간호사 2명이다. 해당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3805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9명, 음성 3636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로부터 환자와 요양보호사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다. 추가 확진자로부터 요양원 입소자, 보호자, 직원에게도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
현재 해당 시설은 코호트로 지정돼 주기적으로 추적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를 통한 코호트 및 병원내 감염관리 교육, 컨설팅이 있었으며 이날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입원 중인 환자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자치구와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와 실내 환경 소독 등 시설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사자들은 퇴근 후 모임 참석이나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실내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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