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미세먼지 신호등’ 2개를 추가 설치했다.
구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며 “이에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장소는 거리공원 1구역과 2구역이다.
구로구는 지난 4월에 설치한 ▲구로역 광장 ▲신도림역 환승센터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 ▲안양천 생태초화원 ▲고척근린공원 광장 등 5곳을 포함해 총 7곳에서 미세먼지 신호등을 운영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실시간 대기 오염상태를 색상과 이모티콘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0~15㎍/㎥) 단계는 파란색, 보통(16~35㎍/㎥) 단계는 초록색, 나쁨(36~75㎍/㎥) 단계는 노란색, 매우나쁨(76 이상 ㎍/㎥) 단계는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LED 표지판에 농도값 수치를 표시하고 미세먼지와 오존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경고 문구도 표출한다. 표출되는 미세먼지 정보는 구로구 도시대기측정소(가마산로27길 45)에서 측정해 제공한다.
김정웅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주민들이 대기질 상태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의 관리와 운영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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