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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는 책임있는 리더십 발휘해 국민 생명 지켜내라”

인력 등 인프라 부족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국민 생명 포기 행위
등록날짜 [ 2020년12월30일 15시47분 ]

의협은 29일 부천효플러스 요양병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9일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부천의 요양병원, 서울구로의 요양병원, 충북청주의 요양원 등 다수의 요양병원과 시설들이 코호트 격리되어 있다고 반발했다. 

 

최대집 회장은 코호트 격리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또는 시설을 의료진, 직원과 함께 폐쇄함으로써 감염의 외부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및 시설의 코호트 격리는 사실상 해당 기관 내에 있는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요양병원 또는 시설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군이므로 확진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병상을 배정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호트 격리로 인하여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되고 심지어는 코호트 격리 중에 사망하는 일까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요양병원 한 곳에서만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직 감염이 되지 않은 직원이나 환자가 오히려 코호트 격리 중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구로의 요양병원 의료진이 쓴 호소문에서 코호트 격리 중에 환자 수가 21명에서 157명까지 늘어났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환자도 8명이나 사망했다고 한다. 50여명의 병원 직원들이 숙식을 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최근까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병상과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권고하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방역을 앞선 정치 속에서 결국 예상했던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벌어지자 병상이 부족하지 않다는 정부의 해명에도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노인과 기저질환자들이 확진이 되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죽어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것이 과연 ‘보건의료의 무정부상태’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라며 ‘K-방역’운운하며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던 정부는 지금에 어디에 있는가.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역병이 창궐했다고 길을 막고 다리를 끊어 단 한명의 환자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선시대 방역이 웬말인가 라고 반박했다. 

 

이에 요양병원과 시설의 코호트 격리는 결국 병상 부족에 기인하는 것이며 정부는 코로나19 전용병원과 병상 확보의 노력에 총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의료기관으로 부족하다면 지금이라도 적당한 장소나 부지를 확보하여 대규모 임시 전용의료기관을 마련하고 예산이나 행정적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대통령이든 방역당국이든 누구든 나서서 강력한 리더십 하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일시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등 과감한 조치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상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므로 새 병상을 마련하는 동안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어야 기존 병상 중에서도 병상이 확보되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나오는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책임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보건의료 무정부상태를 자인하는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조치를 중단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집단감염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우리의 국민, 특히 노인과 기저질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낼 것을 촉구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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