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새해 2월까지 위기가정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는 숙박업소, 고시원, 찜질방 등 임시주거시설 268개소를 대상으로 주거 취약가구 전수조사를 펼치고 있다. 먼저 전화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고, 필요 시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통합시스템 상 위기예상가구와 국민건강보험료 소액 납부 세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공과금․사회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휴․페업 등 사회적 지표를 활용해 잠재적인 위기가정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조사를 통해 발굴한 위기가정에는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 지원 대책을 제공한다. 돌봄SOS센터와 협력해 긴급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로구는 복지플래너, 돌봄매니저, 우리동네주무관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동섭 복지정책과장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겨울철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계절이다”며 “홀로 고통 받는 주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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