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 관내 산후조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서울시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원에 대해 30~31일 이틀간 모두 검사를 받으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산후 조리원에서 근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신속항원검사로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PCR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공문이 내려갔다"며 "많은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늘 중으로 모든 분들이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산후조리원 확진자 13명은 산모 3명, 신생아 2명, 직원 7명, 가족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시설내 관계자가 증상 이후 근무를 하면서 산후조리원 내 입소자나 동료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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