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강소기업 모집에 나섰다.
중기부는 지역 경제를 이끌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 200개 기업을 2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매출액이 100억~1000억 원이면서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청 자격요건(매출액 50억~1000억 원, 직·간접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을 완화해 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중기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시행해 올해까지 총 1,443개사를 지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모델을 통해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해외마케팅, 지자체 자율프로그램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사업 내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바우처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40여개사에 대해 수출전략, 디자인, 홍보, 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가점을 상향(산학연 콜라보 R&D, 수출지향형 R&D 2점→3점), 별도 기술개발(R&D) 신설(해외인증규격적합제품 R&D)하고 민간금융기관의 참여도 확대(KB국민은행)하는 등 ’20년보다 기술개발(R&D) 금융·보증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이미 수출 실적 뛰어난 것으로 검증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직수출실적은 2018년 대비 2019년에 2.3% 증가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증가율 또한 전년 대비 4.0% 증가해 대기업·중견기업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은 5.8%로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높았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 강소기업은 미중 무역 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2019년 대외수출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높은 기업 성장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해외마케팅과 지자체 자율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글로벌강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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