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로 대한민국-세계 ‘비상’
2020년은 구로구는 물론, 대한민국과 더 나아가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혼란에 휩싸였다. 구로구는 지난 2월 22일 개봉동 40대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2월8일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보험사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이후 만민교회, 구로동 A아파트, 개봉동 미소들요양병원 등서 집단 발병했다. 지난 12월 28일 현재 구로관내 총 누적 확진자는 530명에 사망 3명, 완치자 291명, 치료중 23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언택트 라이프가 새로운 표준이 됐다.
2. 코로나19 확산... 소상공인 폐업 속출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으로 음식점, 주점,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소상공인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업종별로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9시로 단축 등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자 소상공인들은 70% 매출이 급감된 것으로 나타나 생존의 기로에 섰다. 현재도 진행 중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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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15총선’ 이인영-윤건영 의원 당선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구로(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3.40% 득표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재식 후보를 눌러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또 구로(을)에선 ‘대통령의 남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40%득표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돼 여의도에 첫 입성했다. 구로 21대 총선은 지난 20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갑-을 모두 싹쓸이 했다.
4. 이인영 의원, 통입부장관 입각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로(갑)이 7월29일 통일부장관으로 입각했다. 구로에서는 지난 2019년 4월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당시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으로 입각한데 이어 최근들어 두 번째다. 이인영 장관은 취임후 8월6일 북한이 남측에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열고 방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 하기도 했다.
5. 구로구의회 ‘박동웅 의장호’ 출범
구로구의회가 7월 25일 제8대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집행부가 출범했다. 구의회는 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9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박동웅 의원(3선. 개봉2-3동/더불어민주당)을, 부의장에 곽윤희 의원(3선.오류1-2동, 수궁동.항동/국민의힘)을 선출했다. 또 26일엔 ▲운영위원장에 조미향 의원(초선.신도림동, 구로5동/더불어민주당) ▲행정기획위원장에 박종여 의원(재선. 구로 1-2동/국민의힘) ▲복지건설위원장에 최숙자 의원(재선. 신도림동.구로5동/국민의힘)을 선출, 제8대 구로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6. 구로구 재산세 30% 상승 가구 4.6배 급증
구로관내에서 재산세를 법정 상한인 30%까지 부담한 가구가 폭증했다. 2020년들어 집값이 오른 것도 원인이지만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재산세도 껑충 뛴 것이다. 6월1일 현재 재산세 30% 상한 부담 가구가 3년전 비해 4.6배, 금액으론 4.7배나 급증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6억원 이상 주택은 1,059가구에 재산세는 4억7천613만 원이었으나 2020년엔 4,886가구에 재산세는 22억3,854만원으로 급증했다. 동별 공시가격 6억원 이상 가구 현황을 보면 신도림동이 2017년 702가구에 재산세 3억2,806만원에서 2020년 3,955가구에 18억6,452만원으로, 2017년 구로구 전체 1,059가구에 4억7,613만원에서 2020년 4,886가구에 22억3,854만원으로 집계, 가구수와 세액을 신도림동이 80% 이상을 차지해 고가 주택이 몰려있어 ‘가장 잘사는 동네’로 확인됐다.
7. NC백화점 개점, 롯데마트 구로점 폐점
지난 2019년 8월말 폐점한 AK플라자 구로점자리에 이랜드 ‘NC백화점 신구로점’이 1년여 만인 9월11일 오픈했다. 도심형 아울렛을 표방한 NC백화점 신구로점에는 자체 브랜드와 외식업체 등 270여개의 점포가 입점했다. 한편 이에 반해 롯데마트 구로점이 11월30일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 구로점은 경인로변 고척교 앞 사거리(중앙유통상가 맞은편, CJ제일제당공장 옆)에 위치해 지하 1층 지상 7층 듀모로 그동안 인접 구로1-2동 및 고척동, 개봉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했는데 15년만에 문을 닫았다.
8. 구로 지역주택 조합원 피해 속출
구로동지역주택조합(가칭)이 구로5동 구로중앙로 26길 일대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조합원 847명을 모집했는데 조합원 1인당 계약금 3천만원과 중도금 1,2,3차 낸 납입금 등이 약 460억으로 그중 토지 매입비로 77억원과 업무대행비-홍보비 등으로 330억원을 소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입자들이 업무대행사 대표 등을 사기죄로 단체 고소했다. 구로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조합원을 모집했다. 구로구청 인근에 1230가구, 25층짜리 아파트 ‘구로 월드메르디앙 아트구로’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 금천구 가산동에 모델하우스를 세우고, 온라인에서도 블로그·카페·사이트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기도했다.
9. 서울공연예고 특목고 재지정 2년후 재평가
가수 수지, BTS(방탄소년단) 정국 등 유명 연예인을 배출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리는 수궁동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예술계열 특목고 지위를 가까스로 지켰다. 관할청인 서울시교육청은 재심 끝에 2년 뒤 재평가 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7월 22일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청문 결과를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서울공연예술고가 과거 교원 채용 비리,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횡령 등 운영상 문제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 행사에 학생을 동원해 다수의 감사 처분을 받은 점을 이유로 예술계열 일반고 전환을 추진키로 했었다.
10. 전국 최초 노후청사 오류1동 복합개발 준공
전국 최초 노후청사 복합개발로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구로구, 정부, SH공사가 협력해 추진한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은 노후화된 청사를 공공시설, 주민편의시설, 행복주택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였다. 구로구가 주민센터 부지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며, SH공사는 건물을 지어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구로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1981년 지어져 노후화된 옛 오류1동주민센터 청사 재건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해법을 마련하고 2016년부터 SH공사와 협의를 진행했었다. 준공식은 2021년 1월초에 열릴 예정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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