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표 시인이 지난해 연말(12월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58회 충남문화상을 수상했다. 충남문화상은 지역 문화 창달, 향토 문화 선양, 지역 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도민이나 출향인에게 주는 성격의 상이다.

충청남도지사의 상패가 주어지는 충남문화상은 충남 지역 문화인들에겐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이 같은 현상은 전국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상은 1957년 제정되어 지금까지 총 29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홍윤표 시인(우측)

홍윤표 시인은 1950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90년 《농민문학》과 《문학세계》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31년 간 19권의 작품집을 발간하였을 정도로 꾸준하고 열정적인 작품 활동과 함께 당진시인협회장과 당진문인협회장, 충남문인협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 문단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홍윤표 시인 홍윤표 시인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희대행정대학원, 공주대학원(행정학석사)을 마쳤으며,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을 비롯해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세계시문학 이사, '심훈' 문학대상 심사위원, 한국가곡작사가협 이사, 당진시인협회장 고문, 호수시문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초부향토문화상, 영광의 충남인상, 허균문학상, 충남문학대상, 한국농민문학상, 옥로문학상, 정훈문학상, 한밭아동문학상, 세계시문학대상, 문학세계문학상, 예총창작상, 옥로문학상, 황희문화예술대상, 한국공무원문학상대상, 국제예술문화상, 아시아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윤표 시인의 저서로는, 시집 『겨울나기』 『학마을』 『꿈꾸는 서해대교』 『삼청동 까치집』 『당진시인』 『붉은 무지개』 『난지섬의 아침』, 시선집 『어머니의 바다』, 시조집 『아미산 진달래』 『15어머니의 밥』 『삼선산 꽃길 걸어요』 등이 있고, 가곡(작시) <억새꽃 피는 언덕> <국화꽃 옆에서> <난지섬 해당화> <행복> <사랑꽃> 등 36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