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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제 작가 4번째 산문집 ‘거기에 있을 때’ 출간

225페이지 4부로 주옥 은 문장 사실적 묘사
등록날짜 [ 2021년01월08일 13시38분 ]

설성제 작가가 4번째 산문집 [거기에 있을 때]를 출간(푸른생각)했다.

 

225페이지에 1부 [무심히, 그리고 유심히]를 비롯 주옥같은 문장들은 4부로 나누어졌다.

 

읽다보면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은 물론 자아를 관찰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가졌다. 누구나 삶은 예측할 수 없고 상실은 불가피하다.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작가는 올이 풀린 기억에 뜨개코를 걸어 아름다운 수작업을 완성해간다.

 

누구에게나 찰나의 순간은 주어진다. 하루 온종일 평화로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다가도 돌아보면 끊임없이 움직인 파장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린 비극과 희극 사이에서 시소(seesaw)를 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작가는 희극과 비극 사이에서 따뜻한 온기 쪽으로 시선의 방향이 기울어져 있다. 글을 읽노라면 배려와 이해의 연속이다. 그러나 가끔은 날선 채찍을 가하기도 한다.

 

일단 1부에 수록된 [무심히, 유심히]를 따라가 보자. 그녀는 어느 날부턴가 관공서 식당에서 식권을 받아 밥을 먹어왔으나 공무원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내식당에서 외부인들은 식사를 금지시킨다.

 

“관청(官廳)이란 단어에서 청(廳)자에는 집 엄(广)에 들을청(聽)이 깃들어 있다.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인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질타한다.

 

이종인 울산대학교 철학과교수는 “일상으로 달려드는 자극과 반응, 그 사이에 서서 삶을 은은하고 진솔하게 풀어간다”며 “편 편의 글에는 봄날의 포근한 햇살도 도시 생활의 고단함도 분주함 속에 여백을 길어내는 지혜로 머물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숨 가쁘게 때론 한가롭게 유목적 삶을 살아가는 매력이 눈부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인이며 수필가로 활동하는 이서원씨는 “온전히 대상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몰아일체의 합일에서만 글을 쓰는 진실한 작가”라며 “글 대부분이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동시에 그 사유적 의미가 궁극적인 것, 즉 구경을 찾아 나서려는 성찰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그녀의 산문집 [거기에 있을 때]를 읽다보면 추위는 온데간데없고 따뜻한 수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아를 만나게 된다. [거기에 있을 때] 산문집은 울산문화재단 2020 비대면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으로 발간됐다.

 

설작가는 2003년 [푸른 서랍]으로 예술세계 신인상을 받았으며 수필집으로 [바람의 발자국] [압화] [소만에 부치다]가 있으며 현재 울산문인협회, 한국에세이포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윤주 객원기자 333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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